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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튜브
- 2020.05.26. 08:36
- 조회 수 9394
유튜브 한지 1년 가까워지네요.
구독자는 7천명 좀 넘었고요.
겨우겨우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때 떡상 버프 받아서 조회수 술술 나올 때도 있었지만
제가 유튜브 알고리즘신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언젠가부터 노출이 엄청 적게 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영상 하나 올리면
조회수 간신히 5백-1천 사이로 나옵니다.
수익 창출이 되긴 하지만
들이는 노력에 비하면 큰 의미 없는 액수죠.
저는 구독자 400만, 200만 하는 거대 유튜버의 영상을 자주 봅니다.
영상 하나 올리면
한시간도 안되어 조회수 몇 만을 찍으시는 그 분들...
진짜 입이 떡벌어지게 기발하고 재밌는 영상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말도 안되는 어그로도 많고
그다지 특별한 것 같지도 않은 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 영상을 내 채널에 올린다면
과연 조회수가 얼마나 나올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거대 유튜버의 영상을 계속해서 추천으로 보여줍니다.
딱히 재밌는 거 아닌데도 계속 추천해줍니다.
구독도 안했는데 하루에 몇 번 씩 추천이 뜨니까 보게 되는데
사실 진짜 별 내용 없을 때도 많습니다.
시시껄렁한 농담 몇개 던지고
편집도 스트리밍한거 적당히 엮어서 올리는 게 전부고...
거대 유튜버는 구독자가 많으니까 당연히 보는 사람이 많죠.
근데 유튜브는 그 영상의 반응이 좋으니까 여기저기 더 노출시켜주고
그러면 당연히 노출 수가 늘어나니까 조회수도 높아지겠죠.
그런데 사실 영상만 따지고 보면 그보다 재밌는 것도 많거든요.
물론 거대 유튜버 분들이
구독자를 그렇게 모으기까지 들인 노력을 알고 있죠.
자기만의 개성이나 스타일을 갈고 닦은 것도 알고 있어요.
대단한 거 인정하고요. 정말 존경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작은 유튜버에게 기회를 좀 더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거대 유튜버들만 자주 노출되는 거 같아요.
구독자 천명 넘고 수익 나기 시작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더니 계속 가시밭 길인거 같아요.
정말 천천히 천천히 오르고 있네요.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날 다시 빛을 보겠지 하는 맘으로 하고 있는데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 조회수 폭망하고
거대 유튜버는 이상한 영상 대충 올려도 조회수 쑥쑥 나오길래
짜증나서 한풀이 해봤습니다.
뭐 이런 얘기 한다고 해서
유튜브 본사에서 보는 것도 아니고 ㅋㅋ
모두 힘내세요!
댓글 7
그렇다고 해도 작은 유튜버들 영상도 좀 많이 노출 시켜주면 좋을텐데 구독자 많은 영상만 너무 우선 적으로 추천해주는 시스템인 거 같아요.
저는 펫 영상은 아닙니다. ㅎㅎ 진짜 요즘 조회수 보면 펫이라도 한마리 데려다 키워야하려나봐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이미 밑천이 갖춰져 있으니 술술 버는... 비슷한 거 같아요.